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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장장군. 감정에 젖어 장보고는 어느 순간 자신의 처지도 잊고 지나간 옛일을 김양에게 말한다. 3. 삼국에서의 활약 “아버지도 모르고 신라 땅,, “이 간악한 놈! 네 놈의 잎에서 장군이란 말이 나온단 말이냐!” 김양을 이빨이 딱딱 거리고 다리가 부르르 떨리며 장보고에게 빈다. 장보고-중개무역의중 1.” . 마음 같아서는 오랫동안의 체증이 내려가는 기쁨에 춤이라도 추고 싶으나 그럴 수 없는 일 아니겠는가? 그래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기분 좋게 취해 잠일 들었다. 당나라라고 해서 내게 기회를 준 것은 아니었다.마지막 배알 5. “장군, 그것은 당나라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엥? 머야? 악!” “벌써 나를 몰라보겠느냐?! 내 몸이 식기도 전에 기뻐 춤을 추고 술을 마시더니 술이 깨기도 전에 나를 잊었단 말이냐?!” 소스라치게 놀란 김양은  ......

 

 

Index & Contents

황해의 왕 -동북아시아 최대의 무역상 장보고

 

동북아시아 최대의 무역상 장보고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장보고-중개무역의중

 

1.죽음과 미련

 

2.원수 김양을 찾아가다

 

3.삼국에서의 활약

 

4.마지막 배알

 

5.영웅은 하늘로…

2. 원수 김양을 찾아가다

 

그때 김양은 양순, 의종 등과 함께 조용한 술 자리를 벌이고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오랫동안의 체증이 내려가는 기쁨에 춤이라도 추고 싶으나 그럴 수 없는 일 아니겠는가? 그래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기분 좋게 취해 잠일 들었다. 한참 전에 찾아와 이들을 지켜보던 장보고는 자신의 죽음을 이리도 기뻐하는 이들을 보니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장보고는 잠들어 있는 김양의 머리에 손을 올려 놓았다. 그러자 별안간 장보고의 몸이 김양 몸 속으로 스며들듯이 사라졌다.

“김양 이놈!! 네 녀석이 어찌 나에게 이럴 수 있단 말이더냐!!”

소스라치게 놀란 김양은 사방을 두리 번 거린다.

“엥? 머야? 악!”

“벌써 나를 몰라보겠느냐?! 내 몸이 식기도 전에 기뻐 춤을 추고 술을 마시더니 술이 깨기도 전에 나를 잊었단 말이냐?!”

소스라치게 놀란 김양은 자리에서 벌벌 떤다.

“아니요, 장장군. 내 어찌 장군을 잊는단 말이오.”

장보고는 불같이 성을 내며,

“이 간악한 놈! 네 놈의 잎에서 장군이란 말이 나온단 말이냐!”

김양을 이빨이 딱딱 거리고 다리가 부르르 떨리며 장보고에게 빈다.

“장군, 살려주시오. 다른 이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말 어쩔 수 없었소.”

“이 간악한 놈! 이제 와서 발뺌을 하려 들다니!”

장보고는 분노로 몸을 떨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저기 무릎 끓고 않아 있는 김양이 몰라서 그렇지 지금 장보고는 김양을 어찌할 수 없었다. 죽은 자가 산 자를 어찌할 수 있겠는가? 장보고는 원수가 앞에 있어도 어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갑갑해 졌다. 원수를 눈앞에 놓고도 어쩔 수 없으며 이제 곧 자기는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먼가 뭉클한 것이 느껴졌다. 이는 삶에 대한 미련 때문이 아니라 쉼 없이 달려온 53년의 삶이 너무 허무하게 저물게 되자 느껴지는 애뜻함 때문이었다. 감정에 젖어 장보고는 어느 순간 자신의 처지도 잊고 지나간 옛일을 김양에게 말한다.

3. 삼국에서의 활약

 

“아버지도 모르고 신라 땅, 그것도 좁디 좁은 섬에서 태어난 내게 주어진 것은 해도인이라는 멍에 뿐이었다. 너희 같은 놈들이 왕족이라고 떠들며 웃고 방에 앉아 책을 볼 때 나는 당나라에서 목숨을 걸고 황건적과 싸우고 있었다. 당나라라고 해서 내게 기회를 준 것은 아니었다. 하나하나의 기회에 목숨을 걸었으며 악착같이 살아 남으려 했다. 그리고 결국에 무녕군 소장 자리에 올랐던 것이다. 지금 네가 느끼기에는 하찮아 보일지 모르겠으나 바닥부터 올라가 그 자리에 오른 나에게, 그것은 당나라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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