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문화 자료실 사회적 음식과 음식적 사회 다운로드
「먹기 위해서 사나, 살기 위해서 먹나」 음식과 관련된 가장 심각한 화두가 아닌가 한다. 산다는 것은 어떤 사회든지 일정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이고 먹는 것은 모든 행동들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며 사회생활의 부수적인 결과라 할 수 있다.
음식과 사회와의 관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예전 정치·경제 같은 과목에서 배웠던 엥겔 계수가 생각이 난다. 엥겔 계수란 1875년 독일의 통계학자 엥겔(E. Engel)이 근로자의 가게조사에서 발견한 법칙으로 저소득 가정일수록 전체의 생계비에 대한 음식물의 비중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말한다. 저소득층은 고소득층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먹고 마시는데 이용한다는 것이다. 고소득층은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고 돈이 많이 있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여가를 즐기는데 자신의 소득을 사용하기에 엥겔계수가 더 낮다고 한다. 자급자족 사회가 아닌 사회에서 음식물을 취득하는데는 사회와 일정 관계를 맺어야 하며 경제적 교환의 방식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요소들과 의미 관계를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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