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푸코의 주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포르노_0826 1. 쾌락은 부정되지 않았으며, 푸코의 저작 속에서 권력은 신비로운 방식으로 움직이며 인간 주체가 적극적으로 만들어낸 성취물로서의 역사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낭만적 사랑이 확산됨에 따라, 파토스 4. 기든스는 성의 제도적 측면과 성찰적 측면 모두를 설명하기 위해 ‘제도적 성찰성’의 개념을 도입한다. 성 과학 1) 근대 서구의 섹슈얼리티 2) 지식/권력/쾌락의 결절점 3)푸코를 넘어서 2. 낭만적 사랑은 욕정이나 노골적인 섹슈얼리티와는 다른 것으로, 어떻게 보면 특정한 담론 형태에 머물러 있다. . 이제 부부관계는 자녀들에 대한 헌신보다 중요한 문제로 여겨진다. 기든스에 따르면 근대 서구 사회의 섹슈얼리티가 형성되는 배경에는 ‘낭만적 사랑의 사회적 확산’과 ‘조형적 섹슈얼리티의 창조’라는 역사적 행위자가 자리잡고 있었다. 포르노와 남성 판타지 권력의 다이어그램이 규율적 모델을 제공하려 할 때, 부부는 공통의 정서적 관심을 ......
하드코어 포르노
하드코어 포르노 에 대한 글입니다. 포르노_0826
1. 성 과학
1) 근대 서구의 섹슈얼리티
2) 지식/권력/쾌락의 결절점
3)푸코를 넘어서
2. 하드코어 포르노의 스타일
3. 백지영 비디오
1)아마추어 포르노
2)코믹함, 도착, 파토스
4. 포르노와 남성 판타지
권력의 다이어그램이 규율적 모델을 제공하려 할 때, 군주적 모델을 포기하고 그것이 삶을 통제하고 관리하면서 인구에 대한 ‘생체 권력’(bio-pouvoir) 또는 ‘생체 정치(bio-politique)가 될 때, 정말로 권력의 새로운 대상으로 출현한 것은 삶[인용자 강조]이다.
생체 권력(bio-power)은 17세기이래 ‘신체의 규율’(신체의 조련, 신체적 적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 체력의 착취, 신체의 유용성과 순응성의 병행 증대,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통제 체계로 신체를 통합하는 것, 이 모든 것이 규율을 특징짓는 권력의 절차, 곧 인체의 해부정치학에 의해 확고하게 됨)과 ‘인구의 조절’(증식, 출생률과 사망률, 건강의 수준, 수명, 인구를 대상으로 한 생체정치학이 이것들을 떠맡음)의 형태로 전개되어 왔다.(HS, pp 130-140) 생체권력은 억압과 제한으로 표상되는 군주적 권력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삶의 미시적 영역에 서서히 침입해 들어왔다. 쾌락은 부정되지 않았으며, 특정한 방식으로 배치되었을 뿐이다. 푸코가 주체의 진실을 산출하는 권력의 작동방식을 분석하기 위해 섹슈얼리티를 논의의 중심에 놓는데 반해, 기든스는 근대 서구의 섹슈얼리티를 ‘제도적 성찰성의 증대’의 맥락에서 고찰한다. 그는 성(sex)을 사회적 구성물로 본 푸코에 동의하면서도,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푸코의 주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푸코의 저작 속에서 권력은 신비로운 방식으로 움직이며 인간 주체가 적극적으로 만들어낸 성취물로서의 역사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둘째, 푸코는 섹슈얼리티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젠더의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
셋째, 푸코는 가족의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된 현상인 낭만적 사랑(romantic love)이 섹슈얼리티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에 대해 침묵한다.
넷째, 섹슈얼리티의 본성에 대한 그의 논의는 대체로 담론의 수준, 어떻게 보면 특정한 담론 형태에 머물러 있다.
다섯째, 모더니티와 연관해서 그의 자아 개념은 문제가 있다.
기든스에 따르면 근대 서구 사회의 섹슈얼리티가 형성되는 배경에는 ‘낭만적 사랑의 사회적 확산’과 ‘조형적 섹슈얼리티의 창조’라는 역사적 행위자가 자리잡고 있었다. 낭만적 사랑은 욕정이나 노골적인 섹슈얼리티와는 다른 것으로, “어떤 정신적 커뮤니케이션, 즉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는...영혼의 만남을 가정하는”(p 91)것이다. 낭만적 사랑이 확산됨에 따라, 부부는 공통의 정서적 관심을 공유하는 관계로 발전되기 시작한다. 이제 부부관계는 자녀들에 대한 헌신보다 중요한 문제로 여겨진다. 한편 섹슈얼리티가 임신, 출산과 같은 재생산의 영역에서 벗어나면서, “개인의 잠재적 ‘자산’ ”(p 65)으로 평가되기 시작한다. 기든스는 이와 같은 조형적 섹슈얼리티의 탄생을 여성의 성적 자율성 획득, 성적 소수자 운동의 확산과 더불어 지난 몇 십 년 간 서구에서 벌어진 성 혁명 혹은 성 해방을 가능케 했던 조건으로 인식한다.
‘낭만적 사랑의 사회적 확산’과 ‘조형적 섹슈얼리티의 창조’는 ‘제도적 성찰성’의 맥락에서 수렴된다. 기든스는 성의 제도적 측면과 성찰적 측면 모두를 설명하기 위해 ‘제도적 성찰성’의 개념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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